나이를 잊은 청춘

황금빛 인생
글_ 양영석
사진 제공_ 거창청춘실버연극단
희끗한 머리에 어울리지 않는 앳된 목소리.
낯설어 웃음을 자아내지만, 무대 위에서 연기에 몰입한 그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거창을 대표하는 시니어 스타들이 만들어가는 연극 무대, 그 현장을 잠시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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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청춘,
인생 최고의 봄날을 무대에 올리다
거창청춘실버연극단
벌써 20년, 청춘은 바로 오늘
2005년, 거창문화원 연극교실 회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거창청춘실버연극단’은 연극의 도시 거창을 대표하는 극단 중 하나다. 다수의 실버 단원과 몇몇 4050 단원들로 구성된 연극단은 연기는 물론 각본과 연출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매년 한 편 이상의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일상을 소재로 삼아 지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주로 선보인다.
“연극은 결코 어려운 취미가 아닙니다. 우리 삶이 이야기가 되고, 우리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입니다. 벌써 20년째 극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단원 모두가 매일 청춘을 다시 느끼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문화교류의 구심점
‘거창청춘실버연극단’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오늘도 무대를 준비하는 단원들은 지역의 문화교류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역 문화원, 삶의 쉼터, 복지관, 수승대극장 등에서 두루 공연을 펼쳐왔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내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최근에는 교육청 지원을 받아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아동극 ‘마법의 우산’을 준비 중이에요. 단순히 흥미 위주의 공연만 꾸리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어요. 무대에 오르고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사회적 책임도 짊어져야 한다는 게 단원들의 생각입니다.”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지닌 단원들은 대두되는 사회 문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이를 공연에 녹여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역경? 우리에겐 그저 한 편의 에피소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단원들은 크고 작은 어려움도 숱하게 겪어왔다. 한 단원은, “농사일이 바빠 가족들이 연극단 활동을 반대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전 연극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어서 반대를 무릅쓰고 활동을 이어가고 싶었죠. 가족들을 설득할 때까지 몰래 연습하고 모임에 참여하느라 다른 단원들까지 제임스 본드 못지않은 비밀 작전을 펼치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옛날을 회상했다.
이 외에도 배우가 모자라 다른 성별의 배역을 연기해야 하거나 아이 목소리를 내야 할 때, 혹은 격렬한 율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목이 쉬고 근육통에 시달리면서도 단원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 또한 한 단계 발전하는 과정이며, 길게 보았을 때 인생이란 연극에 꼭 필요한 역경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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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20년도 지금처럼, 청춘!
거창청춘실버연극단은 정극 외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고의 시니어 스타를 가리는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경연대회’에서 경남 1등과 전국 2등을 수상했고, 교육청 지원을 받아 청소년 교육극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유튜브 촬영에 나서면서 활동 영역을 온라인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능을 사용하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어른으로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싶어요”
매 순간을 인생 최고의 봄날로 여기며 활력 넘치는 삶을 사는 ‘거창청춘실버연극단’.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영원히 빛나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한다.
건강의 정석
글_ 이설희
자료 출처_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국민체육진흥공단,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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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꾸준히
유연하게
‘건강!’ 하면 ‘운동!’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건강한 신체를 갖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기까지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반면, 운동을 하던 사람도 예전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운동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가볍게 홈트레이닝을 해보는 건 어떨까.
체력과 근력의 기초, 유연성
대부분의 운동은 근력 발달을 목표한다. 근력이란 근육의 힘을 말하며, 근력을 발달시킨다는 건 근육의 힘을 기르고 그 힘의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다. 스쿼트, 플랭크, 푸쉬업, 런지 같은 맨몸 운동과 덤벨 등을 활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대표적인 근력 운동이다.
나이가 들수록 어쩔 수 없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3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대부터 무려 30%씩 줄어든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량을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단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이 강화되면 체력이 길러질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 관절 보호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근력 운동에 도움을 주는 게 ‘유연성’이다.
유연성은 관절의 가동 범위 전반에 걸쳐 근육과 관절을 움직이는 능력을 말하며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을수록 유연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유연성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근육의 움직임은 관절에서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연성이 좋아지면 자연히 근력 강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유연성 증진 운동의 효과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자. 먼저,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 관절을 움직이는 게 자유로워지면 어떤 동작이든 소화할 수 있으니 근력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힘줄과 인대도 유연하게 만들어 운동을 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의 부상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그래서 유연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부상을 덜 입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신체 인지 능력 향상, 신체 불균형 교정, 통증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유연성을 높이는 데에는 고개 돌리기, 어깨 돌리기, 골반 돌리기, 무릎 돌리기, 제자리 걷기 등의 동작이 도움이 된다.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정확한 자세로 하려면 결코 만만치 않으니 한 동작씩 차근차근 익혀 보자. 단, 이러한 동작 역시 관절의 가동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몸에 긴장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고강도 운동보다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유연성 증진 운동 따라 하기
허리 옆으로 굽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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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선다.

한쪽 손으로 허리를 지지하고, 반대쪽 팔을 어깨 위로 쭉 뻗은 다음 그대로 허리를 지지한 방향으로 넘긴다.

뻗은 팔을 원위치로 돌려놓는다.

반대쪽도 똑같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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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위로 올리고 넘길 때 허리가 앞뒤로 굽거나 회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릎 굽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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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고관절과 무릎 관절을 90도로 만든다.

양손 깍지를 껴서 무릎을 지탱한 다음 무릎을 천천히 펴면서 발끝이 천장을 향하도록 올린다.

뻗은 다리를 원위치로 돌려놓는다.

반대쪽도 똑같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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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반드시 일자로 펼 필요는 없으며, 바닥에 놓인 다리가 뜨지 않도록 유의한다.
답답해우소
글_ 이미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청각언어치료학과 교수
『당신의 언어 나이는 몇 살입니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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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저속노화를 위하여
우리는 평생토록 언어생활을 한다.
말과 글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닿고자 애쓰며, 곁에 있는 이들과 온전히 소통할 수 없음에 괴로워한다.
그래서일까. 언어 기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 우리는 덜컥 두려움을 느낀다. 어차피 노화의 파고는 피해 갈 수 없다며 무작정 체념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노화로부터 굳건히 언어를 지켜 낼 수 있을까?
해피 노년을 보장하는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란 무엇일까?
늙은 뇌를 위한 현명한 보험,
인지보존 능력
뇌 신경 세포 감소, 세포와 세포 간 느슨한 연결, 전두엽과 두정엽의 위축. 이 모두는 자연스럽게 노쇠해 가는 우리 뇌의 모습들이다. 문제는 이러한 뇌의 노화가 언어와 인지 기능을 조금씩 갉아먹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뇌에는 손해보험과도 같은 기특한 기능이 있다. 바로 ‘인지보존 능력(cognitive reserve)’이다. 인지 예비력, 인지적 비축분 등으로도 불리는데, 노화나 뇌손상 등의 신경학적 변화에 대비해 인지-언어 능력을 최대한 보존하거나 비축해 두는 역할을 한다. 다달이 납입하는 보험료도 아닐진대 대체 언제, 어떻게 비축한다는 뜻일까?
인지보존 능력의 비축량은 ①교육과 훈련을 얼마나 받아 왔는가, ②직업 및 사회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가, ③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하는가, ④일상에서 타인과 얼마나 소통하고 교감하는가, ⑤인지와 언어를 촉진하는 사회 문화적 환경에 놓여 있는가 등에 좌우된다. 인지보존 능력이라는 보험의 수혜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뇌 자극 활동에 참여하고 타인과 부단히 소통하면 된다.
슬기로운 언어생활자 되기
나이가 들어도 일정 수준의 인지-언어 기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에서 간헐적인 불편함(주관적 호소)을 느끼거나 경미한 저하 (경도인지장애)를 겪기도 한다. 더 나아가 치매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노년에 맞닥뜨리기 쉬운 난청, 고립, 우울 등이 이러한 과정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가? 단어가 선뜻 나오지 않을 때가 많은가? 혹은 방금 했던 말을 연거푸 반복하는가? 무엇이든 증상이 느껴진다면 애써 외면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자.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슬기로운 대처법을 찾을 수 있다.
단어가 제때 떠오르지 않고 입속에 맴돌기 일쑤라면 뇌 속의 의미 네트워크를 리모델링해야 한다. 예컨대 단어 짝 찾기(여름과 OO, OO과 의자), 단어 연상하기(역대 대통령 이름 말하기, 끝말잇기), 단어의 핵심-부수 의미 말하기(지갑: 돈·신분증 등을 넣어 두고 휴대하는 물건/가죽, 네모, 작은 크기) 등의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
대화 도중 자꾸만 삼천포로 빠진다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맥락에 맞게 말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에는 육하원칙 넣어 말하기, 주제에 맞게 3분간 말하기, 순서대로 설명하기(결혼식 사회 보기, 요가 동작), 핵심 내용 요약하기, 시각 자료(풍경, 포토 기사) 설명하기 등이 유용하다.
읽기·쓰기로 늙은 뇌 자극하기
늙어 가는 뇌를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읽기와 쓰기가 권장된다. 급감하는 독서 인구와 디지털화의 영향에 비추어 ‘읽고 쓰는 일’은 나날이 번거로운 난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며 해독한 내용을 써 내려가는 일은, 슬기로운 언어생활자로 살아남기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전략이다.
뇌 속의 복잡한 읽기 경로를 쉼 없이 자극하는 데 유리한 읽기 훈련으로는, 글을 읽고 나서 키워드 10개씩 말하기, 해석과 의견 넣어 다시 말하기, 바꿔 말하기, 다른 정보와 비교·대조하여 말하기, 미완성된 글 마무리하기 등이 있다. 읽기 능력을 확장하면 가장 고차원적이고 복합적인 언어 활동인 쓰기에 다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관 단어 확장하여 쓰기, 목록 나열하여 쓰기, 순서대로 쓰기, 두 항목의 장단점 비교하여 쓰기, 사건의 인과 관계 쓰기, 메일 및 미니 칼럼 쓰기 등을 부단히 실천하면 언어를 통한 지적 활동의 정점을 찍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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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의사소통 다지기
말과 글의 저속노화를 위한 몇 가지 전략들이 더 있다. 먼저 마음과 언어를 나누는 질적 의사소통의 동반자, 바로 의사소통 파트너가 필요하다. 일상 에서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공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파트너가 다양하게 존재할수록 노년의 언어생활이 풍성해진다. 배우자, 자녀, 친척, 이웃, 친구 등 그 누구도 의사소통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다만 몇 가지 자질을 갖춰야 한다. 말을 떠올리도록 단서를 주고, 대화가 유지되도록 충분히 기다리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애쓰는 파트너가 바람직하다.
이밖에 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중 언어 생활자가 되면 멀티플렉스형 뇌로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3개월 단위로 공부하기, 외국어 표현 수집하기, 한 줄 쓰기/읽기/말하기, 절대 목표 정하기 등으로 과감히 다중 언어를 시도해 보자. 신체 활동과 커뮤니티 활동은 물론 평생 해 보지 않은 101가지 일까지 도전한다면 노년의 일상과 소통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울 것이다.
부산 청년 작가
예술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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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깊은
초록의 이야기
이플(EEpeul)
•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 개인전 4회, 단체전 27회
Q. 작품을 그릴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저는 줄곧 ‘내가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 나는 이 세계에서 어떤 존재인지, 다른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왔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고민 때문 인지 야생동물, 사람에게 길들여지는 동물들, 그리고 제 주변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반려견과의 산책은 ‘풀’이라는 작은 존재에 애정을 갖게 된 게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길을 따라다니는 저와는 달리, 후각에 의존해 풀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반려견을 보며 ‘풀 속에 뭐가 있는 거지?’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들여다보기 시작한 풀 속에는 너무 작아서 인지하려 애쓰지 않으면 그곳에 있는지도 몰랐을 씨앗, 들꽃, 곤충들이 있었습니다.
소소한 취미가 되어버린 ‘풀 들여다보기’를 통해, 저는 풀의 삶과 변화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크고 화려하지 않아 눈길이 잘 가지 않는 풀은 연약해 보이지만,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며, 꾸준히 쌓아온 시간과 노력으로 풀꽃과 씨앗을 피워냅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작은 생명을 숨겨주고, 자기보다 더 큰 나무를 위해 영양분을 머금으며 그들만의 작은 소우주를 만들고 가꿉니다.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는 이 소우주는 화려하지 않은 초록의 중성색을 띠고 낮은 자리에 있어 덜 중요하게 느껴지거나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삶을 대하는 그들의 성실한 태도와 다른 생명을 아우르는 그 존재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작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매일 산책하며 마주치는 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참고하여 그림을 그립니다. 사진에 담긴 모습을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풀을 스쳐 간 바람, 풀들이 서로 기대어 만들어내는 빛과 어둠에 집중하며 큰 흐름을 표현하려 합니다. <스며든 초록>은 바람결에 서로 기대어 선 풀잎 사이로 보이는 풀꽃을 그렸고, <♡>는 산책길에 무심코 찍은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던 중 발견한 하트모양을 빨간 강아지풀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마치 ‘네가 나에게 애정을 주는 만큼 우리도 널 사랑하고 있어’라고 고백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무척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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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든 초록>
Oil and oil pastel on canvas
60.6cm x 60.6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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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il and oil pastel on canvas
60.6cm x 60.6cm, 2025

Q.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욕망을 버리고 고요함에 머물러라’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연히 알게 된 말이라 그 뜻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늘 주변에 존재하는 풀에 애정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고요함이라는 행복’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지나치는 길목에 굳건히 자리한 풀을 보며, 크고 화려한 주인공 같은 꽃보다 사계절 내내 변함없이 제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주어진 날들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풀과 같은 삶이 더 가치 있고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잠시 반짝이는 화려한 날보다 풀처럼 은은한 행복이 항상 함께하길 바랍니다.
주택연금 이용고객 대상
건강검진 서비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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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 소식
한국주택금융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국제표준인증 획득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10002)*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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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가 제정한 14개 항목의 고객만족경영표준에 따라 고객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임을 인증하는 국제 표준
공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모든 심사항목에서 적합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개선 ▲의견 접수채널(콜센터·홈페이지·지사) 간 체계적인 연동 ▲경영진 주관 주기적인 고객의견 청취 등 고객 중심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3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등급 달성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했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동반성장 역할 수행과 상생문화 확산 유도를 위해 ▲공정거래 문화조성 및 확산 ▲중소기업 판로지원 ▲상생협력 문화 및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공사는 ▲창업생태계 조성 및 지역 스타트업 지원 ▲선금지급 및 상생결제 확대 ▲중소기업 판로지원 강화 등과 같은 부분에서 적극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고객님,
안내문은 본인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공사에서 발송하는 통지서와 안내장 등 고지문을 고객 본인명의의 휴대전화로 발송하는 ‘전자고지 서비스’*를 올해 3월 4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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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송달되던 각종 통지서와 안내장 대신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전자 고지서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송달하는 서비스
이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 고객들은 그동안 우편으로 받던 각종 고지문을 네이버·카카오뱅크·카카오톡· 국민은행 스타뱅킹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에 수신 알림이 오면 수신동의와 본인인증을 거쳐 문서를 열람할 수 있고, 만약 수신을 거부하거나 열람하지 않으면 우편으로 문서가 발송된다.
두 자녀부터 보금자리론
우대금리 혜택 받는다
2자녀 이상 가구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1·2자녀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때 부부 합산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아울러 소상공인, 비수도권 소재 주택, 상속·증여로 인한 주택취득 때에는 생활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저출생 문제 대응과 소상공인·비수도권 소재 주택 소유자 지원 강화 등 보금자리론 요건을 올해 4월 1일부터 완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신혼가구 및 다자녀가구 우대금리
구분 기존 보금자리론 ’25년 보금자리론
신혼가구* 0.2%p 우대 0.3%p 우대
다자녀가구 (2자녀) 없음
(3자녀 이상) 0.7%p 우대
(2자녀) 0.5%p 우대
(3자녀 이상) 0.7%p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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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산 소득 7천만 원 이하,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가구 (결혼예정 가구 포함)
한국주택금융공사, 산불 피해지역 고객에 상품별 지원 대책 마련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주택연금·주택보증 등 공사 상품 이용 중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상품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원금상환유예·조기상환 수수료 전액 감면
  • 전월세보증 고객에 신규주택 임차 시 추가보증 허용
  • 주택연금 가입고객의 주택 멸실돼도 1년간 월지급금 지급
  • 주택보증 부실채권 채무자에 대해 상각채권 채무조정 시 원금 추가 감면
  • 산불 피해 고객 전용 상담창구 운영·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

보다 상세한 지원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 경북 안동·청송·영양·영덕·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