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얻은 행복

CEO의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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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경환입니다.
단풍이 물들고 떨어지는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한 해를 돌아봅니다. 길었던 한 해를 돌아보니 주택연금에 보내주신 고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늘 한결같은 성원과 신뢰에 감사드리며, 올해 남은 시간도 풍성한 결실로 채우시길 소망합니다.

저희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누리고 체감할 수 있도록 2025년에도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고객의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하여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령층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연금 고객에게 보탬이 되고자 지원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주택이 수해로 인해 멸실되거나 거주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1년간 한시적으로 월지급금을 지급해 드리고, 주택연금을 해지하실 경우 이용 기간 등을 반영해 초기보증료를 환급해 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9월 주택연금 고객에게 무료로 법률·세무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부짐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부짐의 뜻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부담은 덜어드리고, 짐은 나눠지는 든든한 주택연금”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연금 고객님이 겪을 수 있는 법률·세무 관련 문제들을 법무법인 전문가를 통해 무료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저희 주택금융공사는 고객님이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동안 유언장 작성, 임의후견계약서 작성 및 상속과 증여 등 법률과 세무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님의 삶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자 합니다.

주택연금은 2007년 출시한 이후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9월 누적 가입자 수 14만 6천 명을 넘어섰고, 곧 가입고객 15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주택연금을 이용하고 계시는 고객 여러분이 베풀어주신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주택금융공사는 더 많은 국민들이 주택연금과 함께 행복한 인생 후반기를 채워나가실 수 있도록 더 세심한 서비스, 더 따뜻한 금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한 해 달력의 마지막 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크고 작은 여러 변화 속에서도 고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신뢰로 공사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 경 환 드림
HF 포커스
주택연금과 함께 부담은 덜고 짐은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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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무료 법률·세무 자문서비스
‘다부짐’ 프로그램 개시
1. 주택연금
무료 법률·세무 자문서비스 ‘다부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고객에게 무료로 법률·세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부짐’ 프로그램을 9월 9일부터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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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짐’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담은 덜어드리고, 은 나눠지는 든든한 주택연금을 의미
다부짐 프로그램은 ❶ 유언장 작성, ❷ 임의후견계약서 작성, ❸ 법률·세무 상담서비스를 법무법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됩니다.
법률·세무 상담 서비스의 경우 주택연금 이용고객은 최대 5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택연금 신청고객은 신청 단계에서 1회, 약정 철회기간(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30일) 경과 후에 추가로 4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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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시간 및 횟수
구분 내용
상담시간 1회 30분(연속 사용 가능), 최대 5회
이용대상 주택연금 이용자 본인 및 배우자
(자녀(상속인) 또는 귀속권리자도 가입자에 관한 사안의 경우 이용 가능)
최대 5회
주택연금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약정철회기간 경과 후, 자녀(상속인) 또는 귀속권리자도 가입자에 관한 사안의 경우 이용 가능)
신청단계에서는 1회,
약정철회기간 경과 후 추가 4회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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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짐 프로그램 내용
구분 내용 지원
유언장 작성
자필증서 유언 또는 공정증서 유언 작성 1회
(해당 서비스 이용 시, ③ 서비스를 4회 이용한 것으로 간주)
임의후견계약서 작성
임의후견계약 공정증서 작성후견등기 절차 안내 등 사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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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증서 작성 및 후견등기가 필수임(법적 의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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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견등기 비용과 임의후견감독인 선임 신청비용은 본인 부담 (인지대, 송달료 등 총 20만 원 내외 예상)
법률·세무상담
주택연금 고객이 겪을 수 있는 상속·증여, 재건축 등 정비사업 등과 관련된 법률·세무 상담

·
상속/증여 일반 (유언장 작성에 관한 사항)
·
담보주택과 관련한 필요 법률 자문(재건축, 재개발 등)
·
주택연금 가입자(배우자 포함) 후견제도 이용 등 관련 사항
·
주택연금 가입자(배우자 포함) 사망 후 발생 가능한 법률문제
·
주택연금 가입자 및 배우자 보유 부동산 관련 법률 자문

·
주택연금 가입자(배우자 포함) 보유 부동산 관련 세금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등)에 대한 상담 등
·
주택연금 가입자(배우자 포함) 사망 후 발생 가능한 세무 업무
1회당 30분
(최대 5회,
연속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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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짐 프로그램 전담창구
2. ‘다부짐’ 프로그램
주요사항 Q&A
Q1.
유언이 필요한 경우와 나에게 맞는 유언 방법은 무엇인가요?
·
상속인 구조가 복잡하거나 재산 대부분이 부동산 등 분할이 어려운 경우 → ‘공정증서 유언’을 추천 (사후 상속분쟁 예방 가능)
·
비교적 단순한 가족관계, 소규모 재산 → ‘자필 유언장’도 가능
(단, 자필 유언장은 형식적 요건이 매우 까다로우므로 유의)
Q2.
주택연금 근저당권 방식 이용자만 유언장 작성서비스 이용이 가능한가요?
·
모든 주택연금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신탁방식 주택연금 이용자가 체결한 신탁계약에 명시된 사항과 유언 내용이 상충할 경우 상속 분쟁 가능성이 있음
·
따라서 신탁방식 주택연금 이용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 시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진행
Q3.
임의후견계약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요?
·
질병, 장애, 노령 등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때를 대비하여 재산 및 신상보호에 관한 사무를 자발적으로 미리 위임하는 것임
예) 노인성 질환이 걱정되어 스스로 아들을 후견인으로 지정한 경우
·
원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수준의 후견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공정증서로 후견계약을 체결하여 임의후견인을 선임할 수 있으며, 가정법원이 임의후견감독인을 선임한 때부터 효력이 발생함

< 임의후견인 지정 절차 >

① 임의후견계약 체결 후 공증 → ② 임의후견계약 등기 → ③ 본인의 사무처리능력 부족상태 발생 →
④ 임의후견감독인 선임 → ⑤ 후견 개시

·
임의후견감독인의 선임 이후에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 후견계약을 종료할 수 있으니 신중히 고려
Q4.
주택연금 ‘다부짐’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데, 어떠한 사안에 대해 상담이 가능한가요?
·
주택연금을 이용하면서 당면할 수 있는 법률·세무 관련 문제에 대해 상담 가능하며, 과거 빈번하게 이루어진 주요 질의내용은 아래와 같음
구분 내 용
상속증여
  • Q. 가입자가 특정한 상속인 또는 제3자에게 재산을 모두 물려주는 내용의 유언을 할 경우, 나머지 상속인들 간의 법정 다툼을 미리 방지하는 방법은?
  • Q. 추정상속인 중 일부가 연락 두절인 경우, 나머지 상속인들만으로 상속재산협의분할 또는 상속등기가 가능한지?가능하다면 방법과 절차는? 어렵다면 다른 대책은?
성년후견
  • Q. 주택연금을 유지하기 위해 성년후견 사건을 직접 진행하려는데 절차 및 필요 서류는 어떻게 되나요?
  • Q. 이미 선정된 후견인 변경이 가능한지? 여러 명의 후견인 지정이 가능한가요?
담보주택
  • Q. 토지 수용 시 보상금, 양도소득세 등은 어떻게 되는지?
세무
  • Q. 주택연금 가입 중인 주택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 어떠한 과세문제가 발생하는지?
  • Q. 연금 가입중인 주택이 재건축되어 청산금을 수령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지?
    과세된다면 예상 세액은?
  • Q. 연금액, 임대료 합산 시 종합소득세는?
대답해드립니다
주택연금 길라잡이
정리_ 주택연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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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월지급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1. 주택연금 월지급금 결정 포인트
주택연금의 월지급금은 부부 중 연소자의 연령과 주택가격 및 주택유형*에 따라 결정되며,
·
가입자의 생존확률, 주택가격상승률, 이자율 변동 등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을 합리적으로 예측하여 매년 재산출하고,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월지급금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
일반주택, 노인복지주택, 주거목적 오피스텔
그러나 매년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월지급금이 조정되더라도 기존 가입자는 가입시점에 결정된 금액을 그대로 받으십니다.
·
조정되는 월지급금은 조정 시점 이후 신규 신청 건부터 적용됩니다.
공사의 주택연금은 주택소유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55세 이상이어야 신청 가능하며 월지급금은 부부 중 연령이 적은 자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
예를 들어 주택소유자 본인이 60세이고, 배우자가 58세이면 연령이 적은 배우자의 나이(58세)를 기준으로 월지급금을 계산하여 부부 모두가 사망할 때까지 주택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2. 연령별 주택연금 수령액
(월지급금 Table)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부부 중 연소자의 연령, 주택가격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
즉 가입자가 받을 주택연금은 연령이 높을수록,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더 많이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예를 들면 연령이 65세이고 시가 3억 원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 종신(사망 시)까지 매달 72만 원 정도를 수령하실 수 있지만, 연령이 70세이고 5억 원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는 매달 148만 원 정도를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25.3월 기준)
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주택연금(월지급금) 조회기능을 활용하면 언제든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액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 연령별 월지급금 Table 】

일반주택(종신지급, 정액형) (단위 : 천원, ’25.3월 기준)
나이 주택가격
1억 원 3억 원 5억 원 7억 원 9억 원 12억 원
55 147 443 739 1,035 1,331 1,774
60 200 600 1,001 1,402 1,802 2,403
65 242 727 1,212 1,698 2,183 2,911
70 297 892 1,487 2,082 2,677 3,275
75 371 1,113 1,855 2,598 3,340 3,535
80 474 1,424 2,374 3,324 3,936 3,936
3. 주택연금 월지급금 Q&A
Q1.
이용 도중에 집값이 오르면 월지급금도 따라서 오르나?
가입 시 결정된 월지급금은 향후 주택가격상승률 등을 반영하여 산출한 금액이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상승해도 가입시점에 결정된 월지급금 수준은 변동 없이 대출이 종료될 때까지 동일하게 지급합니다.
·
주택가격의 변동에 따라 월지급금을 변동시킬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할 때는 월지급금을 낮추어야 하고 극단적으로 월지급금을 지급하지 못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
결국 가입자는 공사의 보증을 통해서 주택가격 변동 등의 각종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종신까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됩니다.
Q2.
주택연금은 물가상승률에 연동되지 않는가?
주택연금은 가입 시에 담보주택, 이자율 및 가입자에 대한 위험과 보증료율을 사전에 확정하여 적용하는 보험수리 원칙을 따르고 있어 물가상승률에 연동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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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주택 가격은 꾸준하게 상승한다는 가정 하에 월지급금을 산정하고 있고, 이는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의 변화 등이 이미 월지급금 산정에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Q3.
평생 받는 돈이 주택가격에 비하여 모자라지 않나?
매월 받는 주택연금 월지급금으로 평균수명까지 단순합산 시 주택가격에 대비하여 연금액이 낮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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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서 주거걱정 없이 평생 거주할 수 있고, 향후 주택가격과 관계없이 평생 일정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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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택가격과 연금 수령액 간 차액이 발생할 경우 이를 상속할 수 있어 연금지급액이 적다고 하여 공사가 추가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영원한 청춘
글_ 신삼후
사진_ 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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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노래
가수 윤수일
록 음악을 한국 가요의 중심 무대로 끌어올린 주역.
‘아파트’, ‘터미널’, ‘황홀한 고백’ 등 시대를 관통하는 히트곡으로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윤수일.
무대에서는 호소력 짙은 창법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했고,
무대 밖에서는 시대와 사람을 노래에 담아온 기록자였다.
반세기가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현재형으로 노래하고 있었다.
음악과 함께 흐른 시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깁니다. 특히 대중가수라는 직업은 단순히 무대에 서는 일이 아니라 작사·작곡·노래 모두를 꾸준히 연구하고 갈고닦아야 하는 일이죠. 체력과 인지 기능이 닿는 한 시대를 반영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가 말하는 음악 인생의 원동력은 단순했다. ‘계속하는 것’. 데뷔 이후 지금까지 그는 멈춘 적이 없다.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사운드, 시대를 감싸는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로 윤수일표 음악을 구축했다. 그리고 그 음악은 세대를 넘어 들려왔다. 그중에서도 ‘아파트’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발표된 지 40여 년이 흘렀지만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는 곡. “아파트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 삶과 너무 밀접하잖아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죠.”
작년에 블랙핑크 로제가 발표한 곡 ‘APT.’가 화제가 됐다. 이 곡은 윤수일의 ‘아파트’를 리메이크한 것은 아니지만 후렴구 속 ‘아파트’라는 가사가 강하게 귀에 남았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하게 7080 세대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윤수일의 ‘아파트’까지 회자되기 시작했다.
“로제 양의 노래 덕분에 많은 분들이 ‘그럼 윤수일의 아파트는 어떤 노래였더라?’ 하고 찾아 들어주시더군요. 뜻밖의 계기로 제 노래가 다시 들려진다는 건 가수로서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사랑을 테마로 한 창작의 길
11년 만에 발표한 정규 25집 ‘2025 우리들의 이야기’ 역시 중심에는 변함없이 ‘사랑’이 있다. “저는 늘 사랑 이야기를 노래해왔습니다. ‘아파트’도 사실 콘크리트 건물 속에 사는 사람들의 관계와 사랑을 함께 노래한 곡이었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꿈인지 생시인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느끼는 황홀함, 감사함, 경이로움을 담았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진지한 표정으로 덧붙였다. “요즘 젊은 세대가 결혼도 늦게 하고 아이도 잘 안 낳잖아요. 이게 참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랑이란 건 공기나 물처럼 꼭 필요한 건데 그 소중함을 잊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는 단순한 연애 감정 이상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이 사라지면 지구가 무너진다’는 다소 직설적인 말도 스스럼없이 꺼낸다.
“사랑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입니다. 저는 그걸 음악으로 계속 전하고 싶어요. 출산 장려 공연도 준비 중입니다. 부산에서부터 시작해서 전국으로 가보려 합니다.”
굴곡진 인생에도 멈추지 않은 발걸음
그는 평탄한 길만 걸어온 사람은 아니다. 다문화 1세대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고 음악 활동 중에도 사업 실패, 경제적 위기, 개인적인 아픔이 잇따랐다.
“사람들이 보기엔 평온해 보일지 몰라도 제 삶은 우여곡절 그 자체였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기도 했고 후배 양성에도 뛰어들었지만 성공과 실패가 늘 함께였죠. 결혼도 했고 이혼도 했고 재혼도 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인생이더군요.”
그러나 그가 강조하는 건 주저앉지 않는 태도다.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마세요. 하지만 과욕은 부리지 마세요. 욕심이 지나치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고향 울산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그는 울산 장생포 앞바다의 작은 섬 ‘죽도’를 ‘환상의 섬’이라 부르며 어린 시절 맑은 물과 고요한 풍경 속에서 꿈을 키웠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한다. “1960년대만 해도 그 섬에 가면 고기들이 노니는 게 다 보였어요. 저는 거기서 혼자 많은 생각을 했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꿈을 꾸곤 했죠.” 지금 그는 죽도의 명예 홍보대사로서 섬 복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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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키우는 문화,
그리고 후배들에게
그의 또 다른 무대는 부산이다. 부산에 설립한 ‘누리마루 엔터테인먼트’는 지역 가수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만든 회사다. 팬데믹으로 한동안 주춤했지만 그는 여전히 이 꿈을 놓지 않았다.
“서울에만 문화가 집중돼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미국에는 뉴욕이 있으면 LA도 있고 일본에는 도쿄가 있으면 오사카도 있잖아요. 부산도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KNN 오디션 프로그램 ‘골든 마이크’를 기획·투자했고 그 무대에서 나온 몇몇 가수들이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성과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라고 말한다.
“대중가요도 깊은 연구가 필요한 장르입니다. 단기적인 유행에만 기대면 금세 사라져요. 긴 호흡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시류를 읽는 감각, 꾸준한 자기 개발,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주택연금 독자들에게는 은퇴 이후의 삶을 ‘쉬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으로 채우기를 권한다. 은퇴했다고 인생도 멈춘다고 생각하면 안 되며 사람은 계속 움직이고 누군가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그는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며 저도 주택연금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노후 대비로 주택연금을 가입한 여러분은 선택을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안정된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말에는 지금도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모두가 자신의 인생 2막을 또 하나의 황금기처럼 빛나게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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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인생여행
글_ 양영석
사진 제공_ 금풍양조장,
맥파이브루어리, 양촌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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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우리 몸과 마음을 데워줄
체험형 양조장 TOP3
알고 마시면 더욱 재밌는 술.
음주 문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생활의 한 분야로 인정받으면서
평소 가볍게 즐기던 술의 역사를 배우고 직접 주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각광 받기 시작했다.
올겨울, 전국 양조장 투어를 통해 몸과 마음을 데워줄 알찬 관광 일정을 짜보는 건 어떨까?
100년 전통의 양조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하루 금풍 양조장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금풍 양조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전통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양조장 투어라고 하면 맥주와 와인을 먼저 떠올리지만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는 전통주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100년 양조장의 빅재미! 길상빙고 오픈런
오픈런 이벤트는 금풍양조장을 처음 찾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짧은 체험활동이다. 2층 전시장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빙고를 완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1층에서는 스페셜티 혹은 막걸리의 재료를 맞춰보자. 앞서 완성한 빙고 개수에 따라 누룩판 주사위 이벤트까지 진행하면 기억에 남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주사위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은 사람이라도 포기는 금물! 최종 뽑기 리뷰 이벤트가 있으니 참여자들 모두 섭섭지 않은 기념품과 함께 관광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강화도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강화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강화도를 담은주’는 지역 및 계절 테마가 담긴 재료를 활용해 직접 술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프로그램 소요시간은 약 80분으로 웰컴 드링크 만들기, 강화도 여행지 선택해 나만의 담은주 만들기, 길상빙고 등으로 구성됐다. 직접 담은 술을 소장하거나 선물할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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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컵막걸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금풍 DIY 금풍컵 만들기 체험은 금풍양조장의 막걸리 제품을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컵막걸리를 만드는 활동이 이어진다. 아울러 금풍술레길 ‘금풍빙고’ 미션 체험과 행운의 주사위 이벤트를 진행한 뒤 아인술페너*와 기념사진까지 증정하는 알찬 구성이다.
* 아인술페너 :
보통의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아인슈페너에 커피 대신 주류를 이용한 음료. 금풍양조장에서는 막걸리를 이용한 아인술페너를 맛볼 수 있다.
전통주 A부터 Z까지
전통주를 보다 깊이 알고 싶다면 금풍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도 좋다. 전문 소믈리에가 가이드 하는 프리미엄 전통주 체험 클래스로, 생산실을 직접 둘러보고 막걸리를 빚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 전시장·생산실 도슨트 투어, 막걸리 거르기 체험, 아인술페너와 기념사진 증정까지. 전통주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주에서 만나는 수제 맥주
맥파이 브루어리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술이라고 하면 단연 맥주를 꼽을 수 있다. 맥파이 브루어리는 대한민국 수제 맥주 1세대 브랜드로 제주를 대표하는 브루어리다. 쉽고 편하게 즐기는 주종인 만큼 자연스럽게 마니아 층도 형성됐는데 수제 맥주의 역사는 물론 주조 방법까지 알고 싶어 하는 대중의 니즈를 반영해 제주만의 문화와 양조 체험을 한데 묶은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조장 투어
제주도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맥파이 브루어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양조장 투어다. 넓은 야외에서 실제 양조 현장을 기반으로 전문 가이드의 맥주 양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몰트 등 주요 원재료를 직접 만지고 향기 맡는 체험도 가능하다. 실제 맥주가 생산되는 현장을 견학하며 양조 설비의 작동 원리, 발효 과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발효탱크에서 갓 뽑은 맥주를 시음할 수도 있는데, 투어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시음 맥주 2잔 혹은 캔맥주 1캔을 제공한다.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현장에서는 치킨, 피자 등 안줏거리도 판매해 갓 뽑은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맥파이 브루어리의 시그너처인 월페인팅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전통 수제 맥주 투어는 끝이 난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진행된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선착순 마감하니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예약해서 여행 코스를 풍성하게 만들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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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없는 와인
양촌 와이너리
논산의 어느 작은 와이너리에는 요상한 술이 유명하다. 양촌 와이너리는 포도가 아닌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와인을 주조하는데 그 재료가 되는 것은 양촌 곶감과 논산 딸기다.
대둔산 자락 해발 400m 구릉지에는 14만 그루의 감나무가 자생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는 양촌 곶감은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했을 만큼 질이 좋다.
설향 딸기로 말하자면 국내 딸기 공급의 80%를 차지하는 품종이다. 과거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던 국내 시장에 설향 딸기가 개발됨에 따라 국산 품종의 점유율을 되찾는 데 일조한 바 있어 딸기계의 독립투사라고 불린다.
최적의 떼루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양촌 와이너리의 자랑은 최적의 떼루아*다. 감과 딸기가 자라는데 최적의 토양, 기후, 고도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품질과 맛이 좋아 오랜 시간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 특산물에 관심을 갖고 논산을 방문한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양촌 와이너리는 상설 시음회와 체험(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았다. 감 와인, 감 소주, 딸기 스파클링와인 등의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견학 하는 것은 물론 시음도 할 수 있다.
모임 내 운전을 담당하는 이들에게는 술 대신 음료를 시음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한다. 와인을 주로 판매하지만 관광객들이 가장 오래 기억하는 것은 아마 이곳에서 직접 양식한 송어일 것이다 송어회와 와인의 조화는 양촌 와이너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잉어 먹이 주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 계백 장군의 얼이 서린 황산벌 탑정호 출렁다리 등 관광지도 가까워 가족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떼루아 :
프랑스어, ‘토지’, ‘토양’ 또는 ‘풍토’를 뜻하는 고유어로 와인의 원료가 되는 품종을 재배하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 기후 따위의 조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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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더
글_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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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스마트 여행 가이드
휴대폰 하나로 많은 것이 해결되는 시대.
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조금만 알아두면 평소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아는 것이 힘이 되는 ‘스마트 여행’의 시대다.
쾌적한 여행의 시작,
모바일 체크인
예전엔 비행기를 타려면 긴 줄을 기다려 체크인하는 게 당연했지만 이제는 더 여유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대면 체크인은 직원이 탑승객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혼잡한 시간이나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배가 되기도 한다. 반면 집이나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는 모바일 체크인은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또 종이 티켓 대신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하면 종이도 아끼고 분실할 걱정도 없다.

공항 키오스크를 이용한 셀프 체크인도 좋은 방법이지만 모바일 체크인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출발 24시간 전, 국제선의 경우 최대 48시간 전부터 모바일 체크인을 열어두며 이를 활용하면 원하는 좌석을 가장 먼저 고를 수 있다. 덕분에 일행과 떨어져 앉는 일을 피하고 앞쪽 좌석을 선점하면 착륙 후 빠르게 하차할 수 있어 여행이 한층 쾌적해진다.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항공편 출발 24~48시간 전, 항공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예약조회’, ‘체크인’ 또는 ‘모바일 탑승권’ 메뉴에 들어가 예약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체크인과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항공사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내주는 안내 문자의 링크나, 포털 사이트에 ‘○○항공 모바일 체크인’을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유튜브에도 잘 정리된 영상이 많으니 함께 참고해 보자.

모바일 체크인 안내 영상

<More Information>
  • - 보호자 미동반 미성년자, 임산부, 반려동물 동반 승객은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 일부 해외 출발 항공편 및 도심공항의 경우 모바일 탑승권 발급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 비자 및 입국 관련 규정에 따라 일부 노선은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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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 정책별 상이
로밍 대신, 이심으로
더 가볍고 여유롭게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여권과 결제 수단, 그리고 스마트폰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길 찾기부터 번역, 결제까지 책임지는 만능 도우미다.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예전에는 포켓 와이파이, 현지 유심, 로밍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각 방식마다 단점도 분명하다. 포켓 와이파이는 기기를 따로 들고 다녀야하고 충전도 필요해 번거로움이 있다. 현지 유심은 교체 과정에서 기존 유심을 잃어버릴 수 있고 한국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도 없다. 이에 비해 로밍은 편리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며 등장한 것이 바로 ‘이심(eSIM)’이다. 이심은 실물 없이 휴대폰에 내장되는 전자 심카드로, 교체나 분실 걱정이 없다. 국내 전화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5일간 매일 3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할 때 로밍은 4만~6만 원이 들지만 이심은 만원 초반이면 충분하다.

조금 생소해도 설명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다. 이심 판매 사이트나 통신사에서 원하는 데이터 용량의 이심을 구매하면 QR 코드를 받게 된다. 아이폰은 ‘설정>셀룰러>eSIM 추가’, 갤럭시는 ‘설정>연결>SIM 관리자>eSIM 추가’ 메뉴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현지에 도착해 같은 메뉴에서 이심을 활성화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판매처가 자세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문의도 가능하다.
선택지가 늘어난 것만으로 여행자의 마음은 한층 든든해진다. 모바일 체크인과 이심으로 더욱 똑똑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갤럭시 eSIM 등록 안내 영상

<More Information>
  • - 이심 사용 가능 기종
  • [아이폰] iPhone 11 시리즈 이상
    iPhone XR, iPhone XS, iPhone XS Max
    iPhone SE(2세대/3세대)
  • [갤럭시] 갤럭시 S23 시리즈 이상
    갤럭시 Z4 시리즈 이상
    갤럭시 퀀텀4 시리즈 이상
    갤럭시 A35 시리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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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조
글_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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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헛디뎌서 가는 곳이
하룰라라?
단 한마디의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그 센스가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유행어는 실생활에서도 유용하다.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면 이 유행어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조어 상식
①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가수 이문세의 곡 ‘깊은 밤을 날아서’의 가사 중 하나인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어느새 유행어가 되어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다. 이는 기분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에 자주 쓰이며, ‘한강에서 치맥 먹으면 궁전으로 갈 수 있어’ 등으로 쓰인다. 최근에는 단순히 가사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변형이 뒤따르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제발 그만 와’하고 답하기도 하고, ‘궁전으로 못 갈 수도 있어’라며 상황을 비틀기도 한다. 유행어 하나와 사람들의 재치만 있다면 언제든 궁전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② 하룰라라
하룰라라는 ‘하늘나라’의 오타로 인해 탄생한 유행어다. 공연을 관람하러 간 X(전 트위터) 이용자가 3층석 계단을 찍어 올리며 한 말이 화제가 된 것. ‘3층은 발 헛디디면 하룰라라감’ 이라는 말 한마디가 사람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하룰라라’의 경우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째는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처럼 기분이 최고조에 오른 것을 뜻한다. ‘기분이 하룰라라 갈 것 같아’ 등이 그 예이다. 둘째는 물리적인 죽음을 의미한다. 처음 사용되었던 의미 그대로 ‘정말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③ HMH, GMG
이는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는 앱 ‘버블’에서 NCT 재현이 팬들과 소통하면서 나온 말이다. 그가 ‘해내야지’, ‘해야지’ 등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하던 중 툭 던진 말이 유행어처럼 번졌다. ‘하면 해’, ‘가면 가’라는 짧고 명쾌한 말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이다. 그 말이 축약되어 ‘HMH, GMG’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말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말이기도 하다. 하고 싶진 않지만 해야 할 경우, ‘일단 하면 된다’라는 격려의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일단 시도해보자. 하면 하고, 가면 갈 것이다.
④ 테크놀로지아
어느 아랍계 남성이 자동차 등받이가 자동으로 올라오자 놀라 외친 ‘테크놀로지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아랍 특유의 발성과 억양이 사람들을 웃게 만든 것이다. 또한 별로 대단하지 않은 일에 격한 반응을 보인 것도 한몫했다. 결국 이 영상이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업로드되며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이 표현은 주로 ‘기술’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한다. 페트병을 사용해서 샤워기를 만들거나, 자전거에 의자를 붙이는 등 ‘과학’과는 거리가 먼 순간에 ‘테크놀로지아!’하고 외치는 것이다. 이 유행어로 인해 일상에 소소한 재치가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⑤ 차원달라병
유행어 없이 못 산다는 Z세대. 여행의 여운을 이기지 못하고 하소연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병명’을 붙여줬다. 바로 ‘차원달라병’으로 주로 동남아에 다녀온 사람이 ‘동남아 과일은 우리나라 과일과 다르다’라고 한 것에서 착안한 말이다. 이 말은 동남아에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 디저트는 차원 달라’, ‘프랑스 빵은 차원 달라’ 등 다채롭게 변형되었다. 여행자의 여운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